Posted by: 곽민혜 on: 6월 21, 2009
나는 시식 코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. 시식코너에서 한 번 맛보고 나면 맛이 영 별로 이더라도 안 사기가 너무 미안해서 결국 사버리는 게 나중에는 아깝게 느껴졌기 때문이다.
어쨌튼 시식을 하는 순간 나는 백화점에게 지고 마는 거다.
H백화점의 식품 매장에서 고객들을 관찰한 결과, 특히 40대에서 시식을 한 고객의 제품 구매율이 50%에 육박한다고 한다는 조사 결과를 내 놓았다. 고객의 지갑을 열게 하기 위해서 시식 코너들은 고객들이 시식을 하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.
더 나아가 L백화점 식품 코너에서 시식 후 만족 불만족으로 분리된 쓰레기 통에 이쑤시개를 버리도록 해 한단계 진화한 시식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.
백화점의 어느 매장보다도 단골 손님이 많고 백화점으로 고객들을 유인하는 미끼 매장인 식품 매장에서 시식코너 관리가 점점 과학적이고 치밀해지고 있다.